여행하기 좋은 6월,
날씨는 따뜻하지만 습도는 낮고, 바람은 시원하며
어디를 가도 초록과 햇살이 어우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기입니다.
그런데 혹시 이런 생각 드시지 않나요?
“매번 똑같은 관광지만 가기 지겹다…”
“사람 많고 북적이는 축제는 피하고 싶다…”
그럴 땐 바로 **‘숨은 6월 축제들’**을 떠올리면 됩니다.
대형 음악 축제나 벚꽃처럼 유명하진 않아도,
지역색이 살아 있고,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소소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들이 6월에만 열리거든요.
지금부터 여름이 본격화되기 전, 6월 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전국 숨은 축제 5곳을 소개할게요.
🌹 1. 전남 곡성｜세계장미축제
📍 장소: 곡성 기차마을 장미공원 일대
📅 기간: 6월 1일 ~ 6월 9일(예정, 매년 초순)
🎯 특징: 약 1004종의 장미로 꾸며진 대형 테마 정원
곡성 기차마을 안에 위치한 장미공원은 장미꽃 규모와 종류 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장미를 테마로 한 예술 설치물, 공연, 야경 라이트쇼까지 더해져
아이들과 부모, 커플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감성 축제예요.
추천 포인트:
- 100m 장미터널에서 사진 찍기
- 유럽풍 포토존 & 커플용 ‘사랑의 자물쇠’
- 미니 기차 체험, 어린이 놀이기구
- 야간 개장 시 조명 점등식 참여
📌 방문 팁:
- 평일 오전 방문 시 한적함
- 기차마을 입장권(5,000원 내외)으로 장미축제 포함
- 곡성역에서 도보 10분 거리 / 주차 넉넉
🎵 2. 강원 정선｜아리랑 여름문화제
📍 장소: 정선 아리랑센터, 아리랑시장 일대
📅 기간: 6월 둘째 주 주말 (2~3일간)
🎯 특징: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정선 아리랑’ 중심 문화축제
정선 아리랑제는 보통 가을에 열리는 대규모 행사지만,
**6월엔 지역 주민과 여행자를 위한 ‘여름 문화제 버전’**으로
작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전통 공연과 체험 행사가 펼쳐집니다.
추천 포인트:
- 아리랑극 무료 관람 (선착순 입장)
- 장터 한복 체험 + 소리체험(민요 따라 부르기)
- 시장 먹거리: 콧등치기국수, 곤드레밥, 수수부꾸미
📌 방문 팁:
- 정선역 하차 후 도보 이동 가능
- 정선 5일장과 연계 일정 추천
- 주말엔 청춘버스킹 공연도 열림
🌳 3. 인제｜자작나무숲 여름 숲문화축제
📍 장소: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입구
📅 기간: 6월 중순 토~일 (2주간)
🎯 특징: 숲속 버스킹, 플리마켓, 산림 체험이 결합된 소규모 힐링 페스티벌
인제 자작나무숲은 SNS 감성 여행지로도 유명한데요,
6월에는 트레킹 중심이 아닌 **‘숲에서 쉬며 노는 콘셉트의 축제’**가 열립니다.
자연 속에서 차분하게 음악을 듣고, 공예품을 둘러보는 피크닉 감성 축제예요.
추천 포인트:
- 자작나무숲 걷기(왕복 3.2km) + 미니 콘서트
- 돗자리 대여 → 숲속 감성 피크닉존
- 지역 작가들의 수공예 플리마켓 운영
- ‘자작 커피’ 테마 푸드트럭존도 인기
📌 방문 팁:
- 차량 진입은 제한 → 셔틀버스 이용
- 트레킹화 또는 운동화 필수
- 나무 아래 그늘 충분 → 햇빛 걱정 없음
🌊 4. 고성｜송지호 해양축제
📍 장소: 강원도 고성 송지호해수욕장 일대
📅 기간: 6월
🎯 특징: 여름 피서지 미리 맛보기 + 해양 체험 프로그램 중심
6월 말은 날씨는 여름 같지만, 해수욕장은 아직 성수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송지호 해수욕장에서는 미리 즐기는 ‘선제 피서형’ 축제가 진행돼요.
가족 단위 여행자, 서핑 입문자, 바비큐 마니아들에게 강력 추천!
추천 포인트:
- 서핑, 카약, 패들보드 등 바다 액티비티 체험
- 모래성 대회 + 어린이 놀이마당
- 바다 보며 바비큐 (현장 그릴 대여 가능)
- 지역 특산물 직판장 (오징어·황태 등)
📌 방문 팁:
- 고성IC에서 차량 약 20분
- 송지호 철새관찰타워와 연계 관광 추천
🎭 5. 안성｜남사당 소극장 풍물놀이 마당
📍 장소: 경기도 안성맞춤랜드 내 남사당 무대
📅 기간: 6월 초~중순 매주 토·일(주말형 마당극)
🎯 특징: 전통 줄타기, 탈놀이, 관객 참여극
조선 후기 유랑 예술극단 ‘남사당패’의 본거지 안성에선
6월마다 작고 정겨운 전통 마당극 축제가 열립니다.
대형 무대가 아닌, 야외 소극장 형식으로 관객과 배우의 거리가 가까운 점이 특징이에요.
추천 포인트:
- 고수의 줄타기 퍼포먼스 (야외 무대)
- 관객 참여형 마당극 공연
- 전통놀이 체험(제기, 굴렁쇠, 탈 만들기)
📌 방문 팁:
- 안성터미널 → 시내버스 약 15분
- 맞춤랜드 캠핑장과 연계 숙박 가능
- 어린이 동반 가족에 특히 인기
✅ 작지만 특별한 6월 축제, 떠날 이유는 충분합니다
🌱 북적이지 않고
🎶 오롯이 지역 색깔이 살아 있고
🎨 감성도 있고
🍚 먹거리도 풍부한
6월 한정 로컬 축제들,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 아이와 함께라면 곡성·안성 추천
✔️ 자연 속 힐링 원한다면 인제·정선
✔️ 여름을 미리 느끼고 싶다면 고성으로!
주말 1박 2일 또는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으니
다가오는 주말엔 숨은 축제를 찾아 여행을 떠나보세요.
